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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EDITORIAL CLASS · 5 LESSONS

일상에서 시작하는 짧은 이야기

다섯 편의 읽기·쓰기 실습으로 한 편의 짧은 이야기를 완성합니다. 공개 샘플이며 실제 수강 신청, 결제, 학생 과제 저장 기능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전체 5강 무료읽기와 쓰기 약 138분

2강 · 인물의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기

인물의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기 대표 이미지

학습 목표

이 강의를 마치면 다음을 할 수 있습니다.

  1. 인물의 '바람'을 오늘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 한 줄로 정할 수 있다.
  2. 바람을 가로막는 '망설임의 이유'를 인물의 기억이나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3. 감정 단어를 선택·말투·침묵·사물 네 가지 도구로 바꿔 쓸 수 있다.

이번 강의 결과물: 인물의 바람과 망설임이 드러나는 4~5문장 장면 1개 (1강 장면에 이어 붙임)

시간 계획

아래 시간은 영상 길이가 아니라 읽기와 직접 쓰기에 드는 예상 학습 시간입니다.

활동예상 시간
강사 해설 읽기7분
예문 비교 읽기4분
실습 A · 바람과 망설임 두 줄 설계5분
실습 B · 감정 단어 바꿔 쓰기8분
흔한 오류 확인 · 스스로 점검3분
합계약 27분

준비물: 1강에서 쓴 세 문장 장면.

강사 해설

1. 마음을 '말'하면 독자는 고개를 끄덕이고, 마음을 '보여주면' 독자는 함께 느낍니다

"유나는 속상하고 창피했다"라는 문장을 읽으면 독자는 정보를 하나 얻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반면 "유나는 '내일 몇 시에 떠나?'라고 적었다가 지웠다"를 읽으면 독자는 그 지우는 손가락을 봅니다. 그리고 스스로 묻습니다. 왜 못 보냈을까? 그 질문에 답하는 순간, 독자는 유나의 망설임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게' 됩니다.

2. 장면을 움직이는 것은 큰 소망이 아니라 오늘의 목표입니다

인물에게 "행복해지고 싶다"는 바람을 주면 장면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오늘 밤 무엇을 해야 행복해지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람은 "오늘(또는 지금) ○○한다"로 끝나는 한 줄이어야 합니다.

  • 흐린 바람: 친구와 다시 친해지고 싶다.
  • 선명한 바람: 내일 떠나는 친구에게 오늘 밤 편지를 전한다.

선명한 바람에는 마감 시간(오늘 밤)과 구체적인 행동(편지를 전한다)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방해가 되는지도 분명해집니다.

3. 망설임은 인물의 과거에서 옵니다

바람만 있고 망설임이 없으면 인물은 그냥 행동하고 이야기는 끝납니다. 망설임은 "왜 지금 당장 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답입니다. 대개 인물의 기억이나 관계 안에 있습니다. 유나는 얼마 전 그 친구와 다퉜습니다. 먼저 말을 건네면 지는 것 같고, 거절당할까 두렵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문장으로 길게 설명하면 다시 1강의 문제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다음 네 가지 도구가 필요합니다.

4. 감정을 대신하는 네 가지 도구

도구설명유나의 예
선택인물이 고른 것과 고르지 않은 것문자 대신 손편지를 고른다
말투짧아지거나 돌려 말하는 대사"내일 몇 시에 떠나?" — 사과 대신 시간을 묻는다
침묵하려다 멈춘 말, 보내지 않은 메시지적었다가 지운 문자, 닫힌 문자창
사물마음이 묻어 있는 물건여러 번 접었다 편 편지 봉투

네 가지를 모두 쓸 필요는 없습니다. 한 장면에 두 가지만 써도 감정 단어 서너 개보다 강합니다.

5. 1강과 어떻게 이어지나요?

1강에서 유나는 집 대신 문구점 쪽으로 걸음을 돌렸습니다. 2강은 그 이유를 밝혀 줍니다. 편지 봉투는 너무 여러 번 접었다 펴서 구겨졌습니다. 그래서 새 봉투를 사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앞 장면의 '왜?'에 답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왜?'(왜 문자 대신 편지일까?)를 남기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고치기 전과 후 · 문장별 비교

비교 1

고치기 전

유나는 친구와 화해하고 싶었다. 그러나 너무 속상하고 창피해서 용기가 나지 않았다.

고친 후

유나는 친구에게 '내일 몇 시에 떠나?'라고 적었다가 지웠다. 전송되지 않은 문자창을 닫고 편지 봉투를 다시 폈다.
문장고치기 전고친 후무엇이 나아졌나
1화해하고 싶었다(바람을 설명)'내일 몇 시에 떠나?'라고 적었다가 지웠다(말투+침묵)사과 대신 시간을 묻는 말투에서 어색한 관계가 보이고, 지우는 행동에서 망설임이 보인다.
2속상하고 창피해서 용기가 나지 않았다(감정 세 개)문자창을 닫고 봉투를 다시 폈다(선택+사물)문자를 포기하고 편지를 고르는 선택이 '그래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낸다.

비교 2

고치기 전

엄마는 화가 많이 났다. 나는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 했다.

고친 후

엄마는 내 성적표를 식탁 위에 뒤집어 놓고 설거지를 시작했다. 물소리가 평소보다 길었다. 나는 젓가락을 내려놓지도 집어 들지도 못했다.
문장고치기 전고친 후무엇이 나아졌나
1화가 많이 났다성적표를 뒤집어 놓고 설거지를 시작했다(사물+선택)꾸중 대신 등을 돌리는 선택이 더 무거운 화를 보여 준다.
2(없음)물소리가 평소보다 길었다(침묵)말이 없는 시간을 소리로 보여 준다.
3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 했다젓가락을 내려놓지도 집어 들지도 못했다(행동)'무섭다'는 말 없이 얼어붙은 몸을 보여 준다.

정리: 고친 문장들은 모두 "독자가 장면을 영상처럼 떠올릴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바뀌었습니다. 감정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독자의 머릿속으로 자리를 옮겼을 뿐입니다.

단계별 실습

실습 A · 바람과 망설임 두 줄 설계 (약 5분)

입력: 1강에서 쓴 세 문장 장면의 인물

  1. 이 인물이 오늘(지금) 꼭 하고 싶은 일을 "오늘 ○○한다" 형태로 한 줄 적습니다.
  2. 그 일을 망설이게 하는 기억이나 관계를 한 줄 적습니다. 이 줄은 원고에 그대로 들어가지 않는 작가용 메모입니다.
  3. 망설임을 보여 줄 도구를 네 가지(선택·말투·침묵·사물) 중 두 가지 고릅니다.

결과물 예시

  • 바람: 내일 떠나는 친구에게 오늘 밤 편지를 전한다.
  • 망설임(작가 메모): 일주일 전 다툰 뒤 서로 연락하지 않았다. 먼저 말을 거는 것이 두렵다.
  • 고른 도구: 침묵(지운 문자), 사물(구겨진 봉투)

실습 B · 감정 단어 바꿔 쓰기 (약 8분)

입력: 실습 A의 설계

  1. 먼저 일부러 감정 단어를 넣어 "설명하는 문장" 두 개를 씁니다. (예: 유나는 화해하고 싶었다. 하지만 창피했다.)
  2. 각 문장 아래에 고른 도구로 바꾼 문장을 씁니다.
  3. 바꾼 문장들을 1강 장면 뒤에 이어 붙여 4~5문장으로 만듭니다.
  4. 전체에서 감정 단어를 세어 봅니다. 한 개 이하가 되도록 줄입니다.
  5. 마지막 문장은 인물의 다음 행동 계획으로 끝냅니다. (예: 문구점에서 새 봉투를 사기로 했다.)

결과물: 바람과 망설임이 행동으로 드러나는 4~5문장 장면. 3강에서 이 바람을 방해하는 사건을 붙입니다.

자주 하는 실수와 고치는 법

흔한 오류예시왜 문제인가이렇게 고쳐 보세요
감정 단어를 비유로만 바꾼다"마음이 바위처럼 무거웠다."여전히 마음을 직접 설명한다.무거움이 드러나는 행동: "가방끈을 두 번 고쳐 멨다."
행동이 감정과 무관하다"유나는 물을 마셨다."행동은 있지만 마음이 묻어나지 않는다.망설임과 연결된 행동: "물컵을 들었다가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내려놓았다."
바람이 너무 크다"유나는 좋은 친구가 되고 싶었다."오늘 무엇을 할지 알 수 없다."오늘 밤 편지를 전한다"처럼 시간과 행동을 넣는다.
망설임 이유를 모두 설명한다"일주일 전 체육 시간에 말다툼을 했는데 그때 내가 먼저…"사연 설명이 장면을 멈춘다.사연은 작가 메모에 두고, 원고에는 그 흔적(지운 문자)만 남긴다.

직접 쓰기 · 점검 기준 · 피드백 예시

과제: 유나(또는 내 인물)가 편지를 전하려는 이유와 망설임을 4~5문장으로 쓰세요. (제출 없음. 3강에서 이어 씁니다.)

스스로 점검할 기준 4가지 — 각 항목을 '충분 / 보완 필요'로 체크합니다.

  1. 바람: 인물이 오늘 하려는 일이 한 문장 안에 분명히 보이는가?
  2. 망설임: 그 일을 바로 하지 못하는 이유가 행동이나 사물로 암시되는가?
  3. 도구: 선택·말투·침묵·사물 중 두 가지 이상을 사용했는가?
  4. 감정 단어: 감정의 이름이 한 개 이하인가?

예시 피드백 (최초 글 → 강사 메모 → 수정 글)

최초 글: "유나는 슬펐다. 친구가 떠나는 것이 싫었다. 편지를 주고 싶었다."

강사 메모: 바람(편지를 주고 싶다)은 분명합니다. 다만 '슬펐다', '싫었다' 두 감정이 행동 없이 놓여 있습니다. 슬프다는 설명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바꿔 주세요. 그리고 편지를 바로 주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암시해 주세요.

수정 글: "유나는 내일 떠나는 친구에게 편지를 전하고 싶었다. 다툰 뒤 먼저 말을 건네는 일은 쉽지 않았다. 보내지 못한 문자창을 닫고 편지 봉투를 다시 폈다. 문구점에서 새 봉투를 사기로 했다."

강사 메모: 감정 단어가 사라지고 '문자창을 닫는' 침묵과 '봉투'라는 사물이 등장했습니다. 둘째 문장은 아직 설명에 가깝지만 이 정도는 독자의 이해를 돕는 선에서 남겨도 좋습니다.

참고할 만한 글쓰기 예시 · 유나 이야기 2장면

마지막 버스가 떠났다. 유나는 주머니 속 편지의 모서리를 만졌다. 내일 아침이면 친구는 이 도시에 없다. 유나는 '내일 몇 시에 떠나?'라고 적었다가 지웠다. 전송되지 않은 문자창을 닫고, 여러 번 접혔다 펴진 봉투를 꺼내 보았다. 새 봉투가 필요했다.

강사 해설: 1강의 두 문장을 그대로 살리고 그 뒤에 바람(내일 떠나는 친구), 침묵(지운 문자), 사물(구겨진 봉투)을 붙였습니다. '다퉜다'는 사실은 쓰지 않았지만, 사과 대신 떠나는 시간만 묻는 말투에서 둘 사이의 거리가 느껴집니다. 마지막 문장 "새 봉투가 필요했다"는 1강에서 유나가 왜 문구점 앞에 섰는지에 대한 답이자, 3강의 사건(문 닫힌 문구점)을 준비하는 문장입니다.

스스로 점검 · 마무리 · 다음 강의

스스로 점검

  • [ ] 인물의 바람이 "오늘 ○○한다"처럼 구체적이다.
  • [ ] 망설임의 이유를 길게 설명하지 않고 흔적으로 남겼다.
  • [ ] 네 가지 도구 중 두 가지 이상을 썼다.
  • [ ] 1강 장면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확인 문제: 유나의 장면에서 '바람'과 '방해 요소'를 가장 분명하게 짝지은 것은? ① 유명해지고 싶다 / 날씨가 추워진다 ② 내일 떠나는 친구에게 편지를 전한다 / 다툰 뒤 먼저 손 내밀기가 어렵다 ③ 기분이 좋아지고 싶다 / 버스를 놓쳤다 → 정답 ②. 오늘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와, 인물 내부에서 오는 망설임이 짝을 이룹니다.

마무리: 감정은 지운 것이 아니라 숨긴 것입니다. 독자가 지운 문자, 구겨진 봉투를 발견할 때 감정은 더 크게 되살아납니다.

다음 강의 연결: 지금 유나에게는 바람도 있고 망설임도 있습니다. 3강에서는 여기에 바깥에서 오는 작은 방해를 하나 놓고, 유나가 그 앞에서 무엇을 선택하는지 씁니다. 오늘 쓴 4~5문장을 가져오세요.